2016년 4월 16일 토요일

닌텐도NX와 관련한 루머..


사실 닌텐도의 차세대 기종에 대한 관심이 큰건 아니지만 AMD 방향성에 대해 문득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긴다.

원문은 링크의 글인데 GPU로 사용되는 칩이 차세대 아키텍쳐인 폴라리스가 탑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소식인데 그 이유로 Primitive Discard Accelerator(이하PDA)를 들고 있다. 우리나라식 표현으로 하면 폴리곤(Primitive) 제거 가속기 정도나 될려나.. 3D 그래픽은 평면에 보여지지만 우리가 보지 못하는 영역까지 처리 하는 부분이 존재 하는데 PDA는 이러한 부분의 불필요한 연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하며 실재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EA의 다이스팀이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에 소프트웨어 기반의 Triangle Culling방법을 적용해서 테스트를 했을 때 75%를 넘는 폴리곤을 지오메트리 엔진으로 보내기 전에 쳐낼 수 있었고 최대 20%에 육박하는 성능 향상을 얻을 수 있었다고. 비슷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AMD의 GPUOpen의 GeometryFX도 존재한다고 한다.

PDA의 경우 이렇게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되던 것을 하드웨어 블럭으로 구현한 것이며 닌텐도에서 이기능이 포함되기 원했다고 하는데 현존 28nm 아키텍쳐에 백포트 하기엔 R&D 비용이 부담이고 아무래도 AMD의 절망적인 현재 재정 상황 때문에 14nm 기반의 폴라리스 기반 커스텀 칩을 닌텐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정 기간 수율과 상관없이 고정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형태의 딜을 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는 이야기가..

여하튼 최근 화제인 AMD의 비동기 컴퓨트의 경우 예전에 디버깅 하느라 페이스북의 비동기 통신용 프로토콜인 Thrift 소스를 뜯어본 기억을 더듬어 보면 결과적으론 잡의 싱크를 맞춰줄 큐가 존재한다던가 하는데에서 비동기 프로그래밍 기법에서 사용되는 개념들이 하드웨어적으로 구현되어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마도 GPU 자체가 거대한 멀티코어 연산장치의 클러스터 형태이다 보니 암달의 법칙을 극복하고 구스타프슨의 법칙을 적용할려고 노력한 결과물이지 않나 싶은..

VR시대에 접어들어 AMD의 목표는 2020년까지 한쪽눈당 16K해상도에 144Hz 이상의 리프레시율을 갖는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보니 응답성을 높이고 좀더 높은 해상도를 표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들을 계속해서 추가해 나가지 않을까 싶고.. 아마도 올해 초였던 것 같은데 백악관에 가서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기후협약 문서에 서명했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나는데 앞으로 제품은 저전력 저발열을 추구하는 형태로 나오지 않을까 싶은.. NVIDIA의 경우는 해외에선 GimpWorks라고 욕먹고있는 GameWorks 강화에 주력하지 않을까 생각이들고.. 개인적으론 고자웍스라고 부르고 있음;;

CPU부문의 경우는Zen 아키텍쳐부터 SMT 방식으로 다시 회귀하기로 되었는데 최근 CMT 기반 아키텍쳐의 최적화된 퍼포먼스 관련해 간간히 나오는 소식을 보면 아무래도 불도저가 10년은 이른 아키텍쳐가 아니었나 싶기도... 아마도 HSA를 이용한 이기종 컴퓨팅이 활성화 되는걸 너무 빨리 올거라고 예측하고 FPU성능을 낮추는 형태를 택한게 아닌가 싶은데 개인적으론 올해가 이기종 컴퓨팅의 원년이 되지 싶은.. 한 5년쯤 뒤엔 다시 CMT 방식으로 회귀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문득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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