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2일 일요일

최근의 AMD-ATi에 대한 단상

(AMD-ATi 그래픽 카드를 이용한 Folding@HOME)


 왠지 요즘의 AMD-ATi를 보고 있자면 '아직 기존의 제품으로도 할게 남았다고~' 라고 외치는거 같아서 안쓰럽기까지.. 뭐 AMD와 ATi의 통합에 대한 실질적인 결과물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경쟁사인 인텔과 엔비디아가 이때다 싶어서 인지 공격적으로 나와버리니 양쪽에서 원투펀치를 맞고있는 상황이라 안습일 따름.. --;

 여하튼 인텔은 기존의 펜티엄4 넷버스트 아키텍쳐를 버리고 기존의 P3의 개량형 아키텍쳐라고 소문난 코어2로 요즘 엄청난 주가를 달리고 있으니.. 근데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게 애슬론64가 사람들 인식처럼 그렇게 못쓸 CPU는 아니라는거.. 개인적으론 아직도 코어2에 조금 밀리긴 해도 거의 동급이라고 생각.. 최근 동일 공정인 65nm 공정으로 넘어가면서 격차는 좀더 좁혀진.. 더군다나 요즘 가격적인 면에서는 월등히 앞선다고 생각됨.. 추가로 64비트 컴퓨팅 분야의 경우는 AMD쪽이 먼저 손을 대서 그런지 M$도 그렇고 오픈소스쪽도 그렇고 AMD에 대체로 최적화 하는 경향인거 같음..
 
 엔비디아의 경우 8x00 계열로 요즘 시장을 거의 장악하다 시피 했는데.. 역시 엔비댜는 장사 수완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듬.. 지금 형태로 봐선 분명 만들다가 한계에 부딛혀서 딱 동작 가능한 선에서 타협을 한걸 출시한거 같은데.. ATi의 경우는 이런게 좀 약하다고 해야하나.. 근데 둘다 똑같이 플레이 해버리면 기술 혁신보단 적당한 제품들만 양산되서 업체간의 특징이 사라져 버릴거 같음--; 그렇게되면 ATi를 사용하는 의미가 점점더 퇴색되어 버릴거 같다는 느낌도 들고.. 여튼 분발해서 다시 시장의 균형을 찾아오길 바라고 있음..

 AMD- ATi의 앞으로의 행보를 보자면.. 일단 자사 단일 플렛폼(CPU, GPU, 칩셋)을 준비(아직은 조금 융합이 덜된 느낌..)하고 있고 이에대한 통합 드라이버와 통합 UI지원 그리고 언젠가 리눅스용 VGA드라이버 소스 일부 공개한다고 하더니 오픈소스쪽 지원도 꽤 강화 하는거 같고.. 내년에는 Fusion과 같은 CPU + GPU 형태의 제품을 준비에다가.. GPU의 범용 스트림프로세싱에 활용이나 물리연산에서 활용이라던가.. 그러고보니 물리연산의 경우 X1K부터 지원하기 시작해서 X1600이상 부터(이하 제품은 처리 능력이 떨어져서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던-.-)는 아마 나중에 VGA용 PCI-E 슬롯이 3개 이상 달린(Xpress3200에 사용된 RD580도 스펙상 3개까지 지원 가능하다고 알고 있음) 보드에선 물리 연산 카드로 사용이 가능할거 같던데.. 거기다가 3D 가속 수행중에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도내의 물리연산을 동시 수행하는 것도 도입 중이고(R600의 경우 이부분을 많이 활용할 것으로 보임) 여튼 참 재미있는 시도들을 많이 하는거 같음.. 올해는 참 힘든 시기가 될것 같고.. 올해를 잘 버티면 내년에는 뭔가 가시적인 결과물들이 속속 보일거 같은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런것엔 관심이 없다는게 참 안습한 상황이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현재 AMD 제품 소비 증가의 발목을 잡는 요소중 가장 큰 문제인 제대로된 메인보드도 업체들이 출시를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음-_-+(ASUS보드 가격이랑 보드 스펙보면 욕밖에 안나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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